서울시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의 기회가 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소중한 추억이 될 특별여행을 선사한다.

이번 여행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여행이용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개별 및 단체여행에 선정되지 않은 대상자뿐만 아니라, 노숙인·쪽방촌 거주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신청할 기회조차 놓쳐버린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추진한다.

홀몸노인·노인가정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새만금 간척지-섬진강 기차마을-순천 정원박람회’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지역의 새로운 이야기 거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양팔경 유람선-거제 해금강-외도-통영 케이블카’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수안보 온천 코스도 넉넉하다.

장애인을 위한 특별여행도 준비됐다. ‘비흥도-노고단 철쭉축제-낙안읍성’ 등 거동이 불편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과 몸이 불편해도 충분히 관람이 가능한 관광지를 병행 구성했으며, ‘제천 허브랜드-유람선 체험-문경새재 옛길걷기’ 등 장애유형 등을 파악해 유동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최대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 등 보조수단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40인을 대상으로 제주도 및 마라도 여행을 기획했으며, ‘송악산 전망대-마라도-서커스월드-올레길-천지연폭포’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여행을 위해 서울시는 휠체어 리프트 차량 준비, 장애정도 사전 파악 및 의료진 배치, 자원봉사자 인력 동원 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1,700인의 대상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최신식 차량, 위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진 배치, 인근 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며,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위해 여행가이드 교육도 병행·추진할 계획이다.

여행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3일~17일까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하며, 선정결과 발표는 오는 24일 서울시 홈페이지 및 여행이용권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박진영 관광정책과장은 “상대적으로 여행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전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출처 :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