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촉지도 제작과정(좌) 및 촉지도(우)]

 

실로암시각장복은 23일부터 25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북페스티벌’에 참가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촉각교재를 선보인다.

서울북페스티벌은 도서관 기반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 전역의 도서관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실로암시각장복은 서울북페스티벌 시작일보다 조금 앞선 20일부터, 촉각 전시회를 열어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된 다양한 촉각교재와 교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촉각으로 소통하라, 또 하나의 눈’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1층에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촉각교재와 촉지도 등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

한편, 24일과 25일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시각장애 인식개선캠페인과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24일 오후 2시부터는 촉각교재의 필요성과 제작과정을 알려주는 특별 강연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미경 실로암 관장은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손끝으로 만지며 연상할 수 있게 제작된 촉각도서는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능률과 독서 활동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촉각도서와 시각장애인 대체도서의 인지도가 높아져, 더욱 발전된 대체도서들이 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복은 이미지 연상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미술전공자들을 채용해 다양한 촉각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폼보드나 펠트지를 사용해 손으로 만드는 촉각교재뿐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복지기관 중 선구적으로 3D프린터를 적극 활용해 촉각도서, 촉각교구 등 내구성 있고 활용도 높은 촉각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출처 : 복지뉴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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