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둘 이상의 사업장에서 월 60시간 이상 일하는 시간제근로자와 18세미만 근로자의 연금보험료 본인부담분이 절 반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개별 사업장에서 월 60시간 이상 일해야만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 개별 사업장 근로시간이 월 60시간 미만이어도 둘 이상 사업장에서 6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있다.

사업장 가입자가 되면 보험료의 50%는 본인이 부담하고, 50%는 사용자가 부담해 보험료 본인 부담이 경감된다.

또 지금까지는 18세 미만 근로자는 사용자가 동의해야 사업장가입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사업장에 당연 가입하게 된다. 다만, 18세 미만 근로자가 사업장가입을 원하지 않는 경우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하면 제외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18세 이상 60세 미만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공단 또는 고용센터에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면 국가로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3/4을 지원받고, 그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 : 에이블 뉴스,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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