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급 장애인 대상 운전면허 무료교육 실시

차를 운전해 자유롭게 이동하고자 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에 따라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서운전면허시험장내에 위치한 강서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1종 보통 트럭(좌측 제어 장치) 1대 ▲2종 보통 승용차(좌측 제어 장치) 1대 ▲운동능력평가 장비 1대 ▲학과 교육 및 시험 컴퓨터 각 1대 ▲휠체어 보관함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작업치료사 2인과 교육강사 2인이 배치돼 전 과정을 1:1로 함께 진행한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수요에 따라 장애인 차량을 증차하고 인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면허취득을 희망하는 1~3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운전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신체·지각·인지적 운동능력 평가 및 측정부터 운전교육 및 운전면허 관련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운전교육은 비장애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학과교육 2시간, 기능교육 4시간, 도로주행교육 12시간 등 총 18시간을 실시한 뒤, 도로주행을 거쳐 운전면허가 발급된다.

도로교통공단 강서면허시험장 강석원 시험장장은 “우리나라의 면허취득 장애인은 13만 명, 전체 인구 5%에 불과한 실정으로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면허소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장애인의 면허취득을 지원함으로써 이동권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뿐만 아니라 면허증을 갖고 거리에 나가 안전한 교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시설로는 △도로교통공단내 4개 면허시험장(부산 남부·전남·용인·강서)과 △국립재활원 △서울 송파구청 장애인 운전연습장 등이 있다.

자료출저 : 웰페어뉴스 박광일 기자 | openwelcom@naver.com  

링크 :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