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월부터 토요통합강좌를 통해 수영을 처음 접하고, 점점 재미를 키워가는 회원입니다.

그동안 저희반을 가르쳐주셨던 김선생님, 명선생님, 허선생님, 강선생님 등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질만큼 수영에 흥미를 가졌으나,

최근 들어 불쾌하고 짜증나는 경험이 있어 쓴소리 좀 하려고 합니다.

무슨 사유에서건 강습 시 강사의 반말투와 고압적인 자세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합니다.

강사의 버릇인건지, 강습 스타일인거지는 모르겠으나

강습시 명령조의 반말투와 수강생을 하대하고 무시하는 듯한 고압적인 자세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한편으로는 강사의 열정이고, 패기이겠거니 단순히 치부해보려고 했으나,

그렇게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강습내용 전달과정이 너무도 딱딱하고 고압적입니다.

그동안 1년 가량 즐겁게 수영했던 저로서도 이제는 주말에 수영장 오기가 싫을 정도이고,

수영장만 다녀오면 주말내내 기분이 편치 않고 짜증이 나네요.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던 클래스 분위기도 어색하고 딱딱하고,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질문하라고 해서 질문하면... 그것도 모르느냐는 듯한 말투와 표정때문에 정말 짜증납니다.

내가 돈 내고 와서 왜 이런 취급받고, 스트레스 풀려고 와서 왜 더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정말 아이러니네요.

생활체육인 수영강습으로서 이 과정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 과정이 선수 양성 과정입니까?

우리가 명령 받고, 고압적인 상황에서 웃음끼 싹 빼고 이 악물고 수영해서 국가대표 될 것입니까?

다만, 즐겁게 땀흘리고, 서로 격려하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그과정에서 조금씩 더디나마 발전해 나가며 뿌듯해하는게 생활체육으로서 목표 아닐까요?

두서 없이 썼지만 정립을 위해 고생하는 대다수의 선생님들을 폄하하는 글이 아니라는건 잘 아실것이고,

다만, 정립수영센터의 지속적인 발전과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회원의 지지와 사랑을 위해서는 통렬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수고하세요.